오늘의집에서 안 팔리는 상품, 언제 접어야 하나
오래 안 팔린다고 다 접을 일은 아닙니다. 안 보여서 안 팔린 것과, 보였는데 안 팔린 것은 처방이 다릅니다.
안녕하세요, SNSMASTER입니다. 올려 둔 지 몇 달 됐는데 한 개도 안 팔린 상품, 하나씩은 있으실 겁니다.
접을지 더 둘지 고민되실 텐데, 그 전에 가를 게 하나 있습니다. 안 보여서 안 팔린 건지, 보였는데 안 팔린 건지입니다.
둘은 완전히 다른 상태고, 처방도 정반대입니다.
1먼저 가르세요
노출이 거의 없다 → 아직 판단할 수 없습니다
보이지도 않은 상품은 시장이 거절한 게 아니라 시장에 나가지도 않은 것입니다. 이 상태에서 접으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끝납니다.
고칠 것은 상품 자체가 아니라 상품명과 분류입니다. 사람들이 검색하는 말이 이름에 없으면 그 검색에는 안 걸립니다.
노출은 있는데 클릭이 없다 → 첫인상 문제입니다
목록에 떴는데 아무도 안 눌렀다면, 그 자리에서 보이는 것만으로 걸러진 겁니다. 보이는 건 대표 이미지와 가격 정도입니다.
상품을 접을 게 아니라 대표 이미지를 바꿔 볼 자리입니다.
클릭은 있는데 안 산다 → 이제 판단할 수 있습니다
들어와서 보고 나갔다는 건 실제로 검토했는데 안 샀다는 뜻입니다. 여기서부터 접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.
다만 그 전에 세 가지만 더 보세요.
- 가격 — 비슷한 상품과 나란히 놓고 봤을 때 설명이 되나
- 옵션·배송 — 궁금한 게 남아서 못 사는 건 아닌가
- 찜 — 찜은 쌓이는데 안 사는 거면 «지금» 안 사는 것뿐일 수 있습니다
2접기 전에 한 번만 더 해 볼 것
세 가지를 한꺼번에 바꾸지 마세요. 무엇이 통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.
순서는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.
1 상품명에 검색되는 말 넣기 가장 싸고 가장 빠릅니다 2 대표 이미지 한 장 바꾸기 목록 화면 기준으로 3 옵션 이름·배송 안내 정리 여기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
★ 하나 바꾸고 최소 2~3주는 두고 보세요. 며칠 보고 또 바꾸면 무엇 때문인지 영영 모릅니다.
3접어야 할 때
이런 상태면 접는 쪽이 낫습니다.
- 위 셋을 다 해 봤고, 각각 충분히 두고 봤는데 달라지지 않았다
- 재고를 들고 있는 비용이 계속 나간다
- 이 상품을 관리하는 시간에 다른 상품을 못 보고 있다
마지막 게 제일 큽니다. 셀러의 시간이 가장 비싼 자원입니다.
4접을 때도 그냥 내리지 마세요
- 왜 안 팔렸는지 한 줄 적어 두세요. 다음에 비슷한 걸 들일 때 그 한 줄이 돈을 아껴 줍니다
- 리뷰가 몇 개라도 쌓였으면, 그 상품을 통째로 내리는 게 아까울 수 있습니다. 같은 자리에 개선품을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
- 계절을 타는 상품이면 접는 게 아니라 쉬게 두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
5오늘 확인할 것
- 안 팔리는 상품 중 노출 자체가 없는 것이 몇 개인가
- 그것들의 상품명에 사람이 칠 말이 들어 있나
- 클릭은 나는데 안 팔리는 상품이 있나 — 있으면 그게 제일 고칠 값이 큽니다
- 마지막으로 바꾼 게 언제인가. 2~3주는 지났나
- 이 상품에 쓰는 시간이 다른 상품을 못 보게 하고 있지는 않나
6마무리
안 팔리는 상품을 붙잡고 있는 것도, 너무 빨리 접는 것도 둘 다 손해입니다.
가르는 기준은 하나입니다 — 시장에 나가 보긴 했는가. 안 나가 봤으면 접을 때가 아니고, 나가 봤는데 안 됐으면 붙잡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