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픈채팅 부방장을 두는 이유 — 혼자 지키는 방은 오래 못 갑니다
방이 무너지는 것은 대개 새벽이나 주말입니다. 방장 한 사람이 24시간 붙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.
안녕하세요, SNSMASTER입니다. 오픈채팅방을 오래 굴리다 보면 방의 수명을 정하는 건 콘텐츠가 아니라 관리 가능한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.
광고 도배나 시비는 대개 방장이 자는 시간에 들어옵니다. 아침에 일어나 보면 이미 몇 사람이 나가 있습니다.
1부방장이 하는 일은 「대신 말하기」가 아닙니다
부방장을 두면 방장 대신 대화를 채워 줄 거라 기대하는데, 실제로 필요한 것은 그게 아닙니다.
- 끊는 일 — 도배·시비를 그 자리에서 멈추는 것
- 알리는 일 — 방장이 봐야 할 것을 모아 두는 것
- 맞이하는 일 — 새로 온 사람에게 한마디 하는 것
★ 셋 다 말솜씨가 아니라 «있는 시간»의 문제입니다. 그래서 뽑는 기준도 달라집니다.
2누구에게 맡기나
가장 활발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자주 있는 사람입니다.
- 말수가 적어도 늘 접속해 있는 사람이 낫습니다
- 방장과 다른 시간대에 있는 사람이면 더 낫습니다
- 감정이 잘 실리는 사람은 피합니다 — 대응이 곧 방의 분위기가 됩니다
⚠ 방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에게 바로 맡기지 마세요. 권한을 받고 사라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.
3맡기기 전에 정해 둘 것
「알아서 해 주세요」가 제일 나쁩니다. 무엇을 해도 되는지 모르면 아무것도 못 하거나, 너무 많이 합니다.
- 바로 해도 되는 것 — 도배 삭제, 명백한 광고 계정 내보내기
- 방장에게 묻고 하는 것 — 오래된 참여자와의 다툼, 애매한 광고
- 하지 않는 것 — 규칙 바꾸기, 공지 새로 쓰기
4두 사람이면 충분합니다
부방장이 많아지면 판단이 갈립니다. 같은 행동을 누구는 넘어가고 누구는 내보내면, 그 방은 규칙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.
- 방이 아주 크지 않다면 한두 명이면 됩니다
- 대신 판단이 갈릴 때 어떻게 할지를 미리 정합니다 — 「애매하면 두고 방장에게 알린다」
- 서로 다른 시간대를 맡깁니다
5방장이 챙겨야 하는 쪽은 참여자가 아니라 부방장입니다
부방장은 감사도 못 받고 욕만 먹는 자리입니다. 오래 하는 사람이 드문 이유가 그것입니다.
- 처리한 일에 대해 방장이 공개적으로 편을 들어 줍니다
- 지치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고 먼저 말해 둡니다
- 그만둘 때 권한을 정리하는 것도 미리 얘기해 둡니다
6권한을 넘길 때 조심할 것
방장 자리를 통째로 넘기는 것과 관리를 나누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. 넘긴 뒤에는 되돌리기 어렵습니다.
- 관리를 나누는 것으로 되는 일을 방장 양도로 해결하지 않습니다
- 방장이 오래 자리를 비울 계획이면, 비우기 «전에» 정리합니다
- 방을 함께 만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도 미리 정해 둡니다
7오늘 확인할 것
- 내가 자는 시간에 방을 볼 사람이 있는가
- 그 사람이 «무엇을 바로 해도 되는지» 알고 있는가
- 판단이 갈릴 때의 규칙을 정해 뒀는가
- 부방장이 처리한 일에 방장이 편을 들어 준 적이 있는가
8마무리
방이 커지면 방장 한 사람의 체력이 상한선이 됩니다.
사람이 늘어서 못 하는 게 아니라, 나눠 두지 않아서 못 하는 것입니다. 나누는 일은 방이 작을 때 해 두는 편이 쉽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