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몽 가격 정하기 — 싸게 올리면 싸게 부리는 의뢰가 옵니다
처음이라 낮게 잡은 값이 그대로 굳습니다. 값은 금액이 아니라 «어떤 의뢰가 오는가»를 정합니다.
안녕하세요, SNSMASTER입니다. 크몽에서 처음 서비스를 올릴 때 대부분 값을 낮게 잡습니다. 후기가 없으니 그것 말고는 내세울 게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.
그런데 값은 「얼마를 받는가」만 정하는 게 아닙니다. 어떤 의뢰가 들어오는가를 정합니다.
1싼 값이 부르는 의뢰
값을 낮추면 일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, 다른 종류의 일이 들어옵니다.
- 요구사항이 정리되지 않은 의뢰
- 수정 요청이 끝나지 않는 의뢰
- 값을 더 깎아 달라는 의뢰
★ 시간당으로 따지면 오히려 손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리고 그 시간에 다른 일을 못 받습니다.
2그렇다고 비싸게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
후기가 없는 상태에서 높은 값은 안 팔립니다.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단계를 나누는 것입니다.
- 아래 단계 — 문턱을 낮춰서 처음 오는 사람이 시도해 볼 수 있게
- 가운데 단계 — 실제로 제일 많이 팔리기를 바라는 것
- 위 단계 — 제대로 맡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것
3가운데가 팔리게 설계합니다
사람들은 셋 중에 가운데를 고르는 경향이 있습니다. 그래서 가운데를 기준으로 짭니다.
- 가운데에 가장 필요한 것들을 넣습니다
- 아래 단계는 일부러 «부족하게» 둡니다 — 뺄 것을 정확히 정합니다
- 위 단계는 가운데보다 확실히 더 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
⚠ 세 단계 내용이 비슷하면 사람들은 그냥 제일 싼 것을 고릅니다.
4무엇으로 단계를 가르나
값만 다르고 내용이 같으면 안 됩니다. 가를 기준은 대개 이 중 하나입니다.
- 분량 — 몇 개, 몇 장, 몇 분
- 기간 — 며칠 안에 드리는가
- 수정 횟수 — 몇 번까지
- 주는 것 — 원본 파일, 상업적 이용, 추가 형식
★ 수정 횟수를 안 정해 두면 그게 제일 먼저 무너집니다.
5범위를 글로 못 박아 둡니다
분쟁은 값이 아니라 범위에서 생깁니다. 「이것도 해 주시는 줄 알았는데요」가 대부분입니다.
- 포함되는 것을 목록으로 적습니다
- 포함 안 되는 것도 적습니다. 이게 더 중요합니다
- 추가로 하면 얼마인지 미리 적어 둡니다
6값을 올릴 때
후기가 쌓이고 일이 밀리기 시작하면 그때가 올릴 때입니다.
- 한 번에 크게 올리지 않습니다
- 올리기 전 문의가 얼마나 오는지 세어 둡니다 — 올린 뒤와 비교할 기준이 됩니다
- 값을 올리면 문의 수는 줄고 성사율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 둘 다 봐야 합니다
7깎아 달라는 요청
거절해도 되고 받아도 되지만, 아무 조건 없이 깎지는 않습니다.
- 깎으면 범위도 줄입니다 — 분량이든 수정 횟수든
- 그냥 깎아 주면 다음 손님에게도 같은 요청이 옵니다
- 후기를 조건으로 걸지 않습니다. 대가와 후기를 묶는 것은 다른 문제를 만듭니다
8수수료와 세금을 빼고 봅니다
받는 금액과 남는 금액은 다릅니다.
- 플랫폼 수수료는 정책에 따라 바뀝니다. 지금 기준을 확인하고 계산합니다
- 세금까지 빼고 나서 시간당 얼마인지 계산해 봅니다
- 그 숫자가 견딜 만한지가 값의 하한선입니다
9오늘 확인할 것
- 세 단계의 내용이 실제로 다른가
- 가운데 단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들어 있는가
- 수정 횟수가 적혀 있는가
- 포함되지 않는 것이 적혀 있는가
- 수수료와 세금을 빼고도 시간당 견딜 만한가
10마무리
값은 내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누가 나를 부르느냐를 정합니다.
낮은 값은 문의를 늘리지만, 그 문의가 하고 싶은 일인지는 다른 문제입니다.